브랜드 품질 기술력 뒷받침
캠프라인(대표 장정선)의 ‘캠프라인’이 23년 간의 등산화 제조기술을 해외에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 대만의 수입상을 통해 자체브랜드 등산화 1,000여족을 수출, 스타트를 끊었으며 하반기에는 대만 측의 고어 라이센스 상황과 관련, OEM방식의 수출이 진행됐다.
또한 네파(NEPA)의 한국 내 전개를 맡게 된 ‘캠프라인’은 이 브랜드를 통해 올 3월까지 총 2만 족의 등산화를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에 수출하게 된다. 미국서 개발, 기존 암벽화의 접지력과 마모성을 3배 이상 보완한 신소재 TRAX-Rubber를 활용한 아이템으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기폭제가 되리라 보고 있다.
최근에는 북경지역에 ‘캠프라인’ 자체 브랜드로 소량의 수출이 시작돼 거대 중국시장 공략도 진행 중이다. ‘캠프라인’의 장정선 사장은 “중국의 저가 가격공세에 대한 승산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격경쟁력에 대한 승부수만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려 해서는 안된다. 브랜드력, 품질력,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은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을 모두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므로 국내 패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제되어야 한다”라는 우려의 말을 덧붙였다.
아웃도어·레저 종합 브랜드 꿈
알피니스트 해외수출 첫해 50만 불 달성
“알피니스트를 세계화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지난해 상반기 해외 수출을 시작, 50만 불 달성의 첫 발을 내딛은 ‘알피니스트’ 이기정 사장의 말이다. 연간 100여 종의 레저·아웃도어 관련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는 ‘알피니스트’는 브랜드 경력 만큼인 총 700~800여 개 아이템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해외 18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러시아, 태국, 가나, 호주, 일본, 독일 등에는 자체브랜드로, 그 외에는 OEM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독일에는 의류, 태국과 필리핀에는 의류와 용품, 나머지 국가들에는 용품위주의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최근 삼성물산 생활물자 사업부의 특수팀과 협업을 시작해 이를 통한 영국, 미국 등의 시장도 공략 가능할 전망이다.
이기정 사장은 “수출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최종 2,000~3,000개 아이템을 보유한 종합 레저·아웃도어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할 것이다. 작은 유통부터 공략, 입소문을 통해 대형유통 입점에 성공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알피니스트’는 국내에서의 탄탄한 자리매김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올해 100만 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