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발리·던힐 합세…판도변화 예고
올해 골프시장은 직수입브랜드들의 전성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센스 브랜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직수입시장에 초대형 브랜드 ‘버버리골프’, ‘발리골프’, ‘던힐’이 합세하면서 골프존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골프시장은 이들 브랜드들의 런칭 소식이 전해지면서 빅3 백화점 유통가는 물론 골프 관련 업계가 관심을 모으고있으며, 앞으로의 변화에 기대 반 우려반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개편을 앞두고 있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빅3 백화점은 브랜드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객들의 이탈을 최소화하는데 온 힘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에 ‘버버리골프’를 단독으로 입점시키는데 성공,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30평 규모의 부띠끄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는 향후 1년 간 단독으로 ‘버버리골프’를 국내시장에 노출시킬 계획이어서 기존 대중적인 이미지에서 럭셔리한 이미지로 레벨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고객층 또한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맞서 신세계와 현대는 기존 일본풍의 브랜드 입점을 최대한 자제하고, 이태리, 영국 등 차별화 국가의 브랜드 입점을 계획하고 있는 분위기다. 신규브랜드 부재 속에 한 시즌을 보냈던 골프업계는 대형 직수입 브랜드가 시장에 합세하면서 올해 골프시장의 경기를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침체된 골프시장에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유명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그 파장이 경쟁 및 동종업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희망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지난해 고객들의 이탈이 있었던 골프업계는 아웃도어 시장으로 옮겨간 고객들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금과는 다른 럭셔리한 감각의 차별화 브랜드가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골프시장은 대형 직수입브랜드의 런칭과 함께 가두점을 중심으로 라이센스 브랜드인 ‘엘레강스스포츠’와 ‘디즈니골프’가 기존 가두점 유통과의 차별화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보다 풍성한 골프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가두점 유통은 중저가대의 내셔널브랜드가 장악을 해왔으나, 새롭게 선보일 ‘엘레강스스포츠’, ‘디즈니골프’가 합세하면서 판도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엘레강스스포츠’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기존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를 선보이며, ‘디즈니골프’는 이미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얻고 있는 브랜드로 조기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골프시장은 대형 직수입 브랜드와 함께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런칭 및 리런칭을 준비하면서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던 골프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던 힐 고품격 스포츠스타일 진수 과시 한국데상트, 정통성·현대적 감각 어필 올 상반기 국내에 상륙하는 ‘던힐’이 고품격 스포츠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국 데상트(대표 야마가미토시오)가 새롭게 선보일 ‘던힐’은 남성 전문 브랜드로 여성 라인의 ‘밀라숀 스포츠’과 함께 복합매장을 구성,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던힐’은 영국식 명품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퍼스트 라인의 품격과 클래식한 이미지의 스포츠 감각을 제안, 플레이 뿐만 아니라 일반 시티웨어로도 연출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지향의 프레스티지 골프웨어 컬렉션으로 구성될 예정. 타겟은 30대를 메인으로 40-50대 골프를 즐기는 남성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상상 그 이상의 고급 이미지를 선사하겠다는 ‘던힐’은 정통성과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액티브 스포츠 스타일을 어필하고 있다. 디자인, 소재, 실루엣, 디테일, 기능성에 있어서도 고감도, 고품질, 고부가가치를 고려한 스포츠 스타일로 국내시장에서 확연한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컬러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던힐’은 트렌드 컬러인 소프트 옐로우, 라임, 그린 등의 파스텔톤 컬러 사용으로 세련미를 강조했으며, 임팩트가 강한 블루, 레드 등의 원색적인 컬러를 액센트로 활용한다. 또한 독창적이면서 스포티브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다채로운 스트라이프와 프린트, 체크, 아가일 등을 활용하며, 집업 스타일, 레글런 슬리브 등의 디테일로 스포티한 감각을 높였다. ‘던힐’은 플레이 웨어를 중심으로 각 시즌별 고유한 특징을 살린 디자인, 소재, 디테일을 표현할 계획이며, 스포츠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능성에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다. 기존의 남성 브랜드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차별화된 컬러 감각과 베이직에 가까운 일반 스타일에서 벗어나 패셔너블한 상품이 함께 구성된 ‘던힐’은 감각 있는 남성들을 타겟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