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 소량생산 첨단기술 개발 등 비상체제 돌입
어려운 현상황이 투자적기 지적 업계간 과당경쟁 ‘품질저하·채산성 악화’ 우려 섬유 기계 업계가 내수시장 판매부진에 더해 유가 상승, 쿼터 폐지 등으로 채산성 악화의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국제 유가 또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베럴당 4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유가 시대를 알리고 있다. 고유가 고착화는 내수 부진,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게 또하나의 악재로 작용, 심리적 부담을 안겨줬다. 기업들은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대책을 시행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으나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또한 가격경쟁력을 내세우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밀려 내수 시장의 수요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업계는 수출시장 중심의 경영체제로 전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이렇다 보니 내수를 위주로 영업하던 업체는 수요자가 원하는 퀄리티를 충족시키기보다는 서로 낮은 가격을 내세우고 있어 동종업계간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이에 일부업체에서는 업계간의 과당 경쟁으로 인한 품질저하와 채산성의 악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기업만의 특화상품을 개발, 고부가 창출로 업계의 희망 코드를 제시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금 같은 불경기가 기술 개발 투자의 적기라며 기술 개발 기간을 1-2년으로 보고 경기가 회복된다고 보는 시점에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업계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술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섬유 기계업계를 대표하는 CAD/CAM, 염료·염색, 염색기 업체들의 특화 전략을 분석해 봄으로써 향후 섬유 기계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영우 CnI 디자인CAD 국산화 보급률 1위 21세기 정보산업 응용범위 넓혀 섬유·패션관련 첨단장비 및 각종 공장 자동화 장비 개발 전문 회사로 출범한 영우 CnI(대표 최영석)는 정부의 국책사업 과제인 섬유·의류 관련 CAD 장비의 국산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업체다. 영우에서 개발한 시스템은 ‘TEXPRO’를 포함 스타일디자인 장비 ‘TEXSTYLIST’, 트리코트 경편물 설계디자인 장비 ‘TEXTRICOT’, 생산작업 지시서 장비 ‘TEXWORK’, 패션 일러스트 디자인 및 3D Mapping을 위한 ‘TEX3D’ 등이 있다. 이 중 ‘TEXPRO’, ‘TEXSTYLIST’,‘TEXTRICOT’는 지난 달 말 특허 출원을 완료 했으며 최근에는‘TEXPRO’를 직물 공장 엔지니어들에게 맞춰 업그레이드 한 시스템인 ‘TEX WEAVE’를 개발 했다. ‘TEX WEAVE’는 ‘TEXPRO’의 사용법과 유사하게 제작 해 사용시 혼란을 방지했고 이중직 자카드 도비 설계에 용이하다. 자유로운 데이터 폼을 만들어 출력이 가능 해 유저에게 편의성을 제공, 디자인 작업에 드는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미 국내 공장에 선보여 좋은 반을 얻고 있으며 후가공, 브러싱 효과를 보완해 내년 2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TEXPRO’는 섬유·패션 디자인 전용 CAD. 섬유·패션 분야에 있어서는 CAD를 응용한 디자인 및 기획관련 업무는 그 활용범위가 미치지 않는 영역이 없게 되었으며 21세기 정보산업의 기수로서 더욱 응용범위를 넓혀갈 것이다. ‘TEXPRO’는 이러한 컴퓨터 및 관련산업의 발전으로 이루어진 산물로 섬유·패션/의류 관련제품의 기획 및 생산과정에서 요구되는 패션 디자인, 컬러웨이 작업과 선염직물, 편직물, 날염물의 디자인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디자인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TEXSTYLIST’는 아이템별 디자인과 스타일 도식화를 보다 쉽고 다양하게 조합·응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백타모드 제공으로 라인의 확대·축소 수정 작업시에도 깨어짐이나 퍼짐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샘플제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디자이너 고유 업무인 새로운 디자인 기획 업무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궁극적인 경영합리화를 목표로 한다. ‘TEXTRICOT’는 트리코트 경편물의 조직분석, 설계, 디자인 개발 및 경편 직물의 초기 기획, 개발, 관리, 생산 등 경편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포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편물의 기획, 조직설계 단계에서 편직, 염색, 가공후의 최종 결과물들을 최적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이용, 표현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최종 완제품 상태의 예측을 통해 일괄적인 기획, 생산이 가능하며 정확한 자재 소요량을 산출해 줘 생산 단가의 절감과 다양한 제품기획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 국가와 일본, 미국, 영국 등 유럽 선진국에도 대리점을 개설하여 수출함으로써 국제적으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국산 장비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거버사 중국 대리점에 자사의 디자인 캐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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