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핵심사업 역량 집중
고수익 핵심사업 역량 집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섬업계, 내실경영·기술력 증진 목표
지난해 이어 올해도 국내 화섬산업 경기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되자, 화섬 대기업은 고기능성 섬유 및 수익성 높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화섬부문 저가의 범용사의 경우, 중국산에 마켓쉐어를 빼앗기는 가운데 더 이상 가격경쟁으로는 승산이 나지 않으며 원료가격 상승, 환율 불안정, 쿼타폐지 등 산 넘어 산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효성, 코오롱 등은 고수익 사업 육성을 올해의 목표로 삼고 차별화되고 기술적인 부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중전기 등 핵심사업에 매진하는 가운데 M&A를 통한 중장기 신사업 개발도 추진한다. 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타이어코드 분야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증설,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며 세계 2위인 스판덱스 역시 증설, 수출량을 확대한다. 효성은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한 이익 극대화를 실현하는 한편,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생산기지 운영에 필요한 현지화 능력, 품질, 생산성을 갖춰 투자가 진행 중인 중국 사업들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미주나 유럽시장으로도 생산기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투자의 경우, 지난해까지 스판덱스, 필름, 타이어코드, 중전기 등 향후 성장성 높은 분야에 계획대로 투자했다면, 올해는 불투명한 경기 전망과 국내 수요 위축 등을 감안해 투자규모는 다소 축소할 것을 검토 중이다. 코오롱은 전자소재 및 자동차 소재 중심으로 신소재를 개발하는 가운데 섬유부분에서는 초극세사를 이용한 신제품과 기능성 차별화 섬유개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자동차 전자 관련 소재산업, 건설, 패션 및 유통 등 3개 사업으로 압축한다는 것. 코오롱은 인력 감원만이 구조조정이 아니라 수익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이 더 큰 의미라면서 올해 내실 있는 사업 중심으로 경쟁력 우위 분야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 새한은 광학산판 등의 매출을 기대하는 한편 신소재와 나일론,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제품개발을 지속 추진,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