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컴퓨터자수, 다양한 용도·모양 특징
컴퓨터 자수 명진자수(대표 이상희)가 일괄적인 생산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스포츠 팀복에 들어가는 영문로고나 무늬 등을 아프리케 자수로 새겨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날염로고에서 3~4겹의 로고까지 소화하는 능력과 자체 공장을 가지고 봉제에서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모자, 가방에 들어가는 로고와 핸들자수까지 생산이 가능하고 자제 샘플 제안할 수 있는 능력도 특징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 자수가 불가능했던 중국이 한국업체들의 진출로 기술력을 전달받아 국내 마켓쉐어를 잠식하고 있으며, 더구나 작은 문양과 손쉬운 작업은 덤으로 해주기도 해 가격면에서 국내업체가 밀리고 있다는 것. 때문에 명진자수는 컴퓨터 자수에서 봉제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신속한 납기기간으로 경쟁우위를 다지고 있다. 이에 이정윤 사장은 “컴퓨터 자수를 자동생산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람 손을 상당히 거치는 작업이다”면서 “갈수록 젊은 인력들이 힘든 작업을 피하고 있어 앞으로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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