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법인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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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국내 첫 MBO…1억2700만弗 매입
해외 유명 브랜드가 국내시장을 독식하는 등 브랜드 식민지화가 우려되고있는 가운데 휠라코리아가 한국 순수 법인으로 재 탄생해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윤윤수 회장 등 경영진은 MBO(Management Buy-out)를 통해 휠라글로벌의 지주회사인 미국 SBI 보유 휠라코리아 지분 100%를 총 가치 미화 1억27만불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휠라코리아는 순수 국내 법인으로 새 출발을 하게된 것. 이번 인수건은 전 패션업계가 브랜드 직진출로 시장을 잠식 당하고있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이 경영진들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 회사 주식을 인수해 오너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휠라코리아 경영진은 휠라코리아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패션플라워를 지난해 11월 설립했으며, 패션플라워는 주식인수대금 조달을 위해 삼성증권을 대표주관 및 인수회사로 하여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패션플라워는 인수 작업이 끝나면 6개월 내에 휠라코리아를 합병하는 것을 골자로 오는 2007년 거래소에 상장시킨다는 목표다. 휠라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MBO는 외국인 소유의 해외 유명 스포츠브랜드 인수라는 것과 국내에 유보되는 이익을 국내 투자자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한다. 휠라코리아는 MBO가 완료되면 SBI 아시아 및 휠라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는 윤윤수 회장이 독자적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독립경영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경영효율성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전 세계 휠라 27개 지사 중 인당매출액 및 순이익률 기준으로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휠라코리아와 SBI는 휠라 로고 사용과 제품개발, 마케팅 활동 협력, 각종 노하우 등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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