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진출 생존법 찾는다
신규진출 생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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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염료…IT·디지털 미디어사업 등 다각화
섬유용 케미칼 염료 업체들이 脫염료를 통한 생존법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염료 사인 A업체는 지난해부터 염료에 이어 IT 사업부를 신설, 첨단 산업 분야로의 신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친환경 수처리 시스템을 비롯해 소프트, 반도체 분야에에도 진출함으로써 염료업체들 중 사업 다각화의 선두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B업체는 지난 2001년 차세대 이동통신과 위성, 인터넷 방송 관련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를 시작하는 등 염료 업계의 비섬유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 밖에 C업체도 염료 등 종전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고 자동차 용품, 문구류, 플라스틱 등 전 산업 분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중국 상하이, 천진 등으로의 영업망을 잇따라 구축하고 종합 무역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하기도 했다. 폴리에스터 섬유원료 수출업체인 D업체도 염료 사업보다 PET의 유럽 지역 수출에 매진하고 있다. 업체측은 최근 섬유 원료, 원사 시장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데 따른 대안책으로 PET 시장에 진출, 불황 타계에 성공하며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염료 업체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지난 몇 년 간 감소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사업 다각화 또는 해외 진출 모색으로 매출 감소분을 대체할 수 있는 사업이 절실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염료사들은 현 사업에 대한 투자와 영업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향후 유망 업종에 대해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데 입장을 같이 하고 있는 것. 이 밖에도 섬유조제 업체들 중 상당수도 기능성 약품, 화장품 등 신규 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이제 섬유 케미칼 업체들이 섬유 시장의 위축에 따른 자구책으로 추진 중인 사업 다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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