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상권에서 골프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탈백화점을 지향하려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중저가브랜드들의 런칭이 증가하면서 가두상권은 이미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효율위주의 가두상권을 공략하려는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기존 브랜드들에 이어 새로운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공격적으로 가두상권에 진입하려는 브랜드들은 ‘아디다스골프’, ‘엘레강스스포트’, ‘임페리얼’, ‘디즈니골프’, ‘미떼’, ‘메트로씨티골프’, ‘이에스골프’, ‘리코폭스’등. 이들 브랜드들은 서울 근교의 중심상권과 대구, 부산 등 지방의 유망상권을 공략,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로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고가의 브랜드들까지 가두상권 오픈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디다스골프’의 채현규 상무는 “브랜드와 고객간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으며, 본사의 의지대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어필할 수 있어 가두점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골프업계는 가두점으로 진출하려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경쟁이 과열되면서 가격경쟁은 더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 무질서한 유통구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