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가 1천억원대 매출규모의 중가 신규브랜드 런칭 계획을 밝히며 인력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정은 오는 F/W 여성 이코노캐주얼 ‘올리비아로렌’ 런칭 계획을 밝혔다. 조대형 이사를 사업부장으로 제일모직과 신원출신 이소영 디자인실장 등 메인 인력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데코 역시 ‘제이폴락’ ‘월튼’을 런칭했던 김동수 이사를 중심으로 중가로 리포지셔닝한 ‘아나카프리’에 이은 두 번째 중가여성복 런칭을 위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크로커다일레이디’로 동시장 단일브랜드 최고매출 규모와 입지를 세우고 있는 형지어패럴도 중가시장 내 차별화된 컨셉의 두 번째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현재 박희경 상무를 중심으로 한 별도 신규브랜드팀 구성을 마친 상태. 중가시장이 현재 영캐주얼과 어덜트캐주얼로 양분된 가운데 이들 신규 런칭되는 브랜드들은 대부분 비즈니스 캐주얼을 표방할 것이 예측되고 있다. 백화점 캐릭터와 커리어 조닝 내 브랜드의 장점을 복합구성해 캐주얼 착장에 맞춰 편안해지긴 했지만 오피스룩으로 활용 가능한 이코노 캐주얼이 그것. 기존 시장내 베이직한 어덜트 캐주얼과 TD의 중간 수준의 컨셉으로 비어있는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중가로 설정한 가격경쟁력, 편안하고 고급스런 컨셉의 믹스매치로 1천억원대 매출 볼륨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캐주얼과 캐릭터의 가격인하로 확대되고 있는 중가여성복시장은 오는 F/W를 기점으로 런칭하는 신규 브랜드들의 진입으로 패션업계 최대 볼륨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