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발·특종자수 전환 등 탈출구 모색
컴퓨터 자수업계가 시장성 회복을 위한 업체간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량생산시스템이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등 후발국으로 이전됨에 따라 국내 생산 인프라를 통한 고부가 창출을 위한 사업 다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자수 업계의 경우 규모가 작고 패션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점차 수량이 감소하고 디자인, 공법의 한계에 따른
바이어의 식상함을 인지, 폭 넓은 시장 확보를 위해 고단가 소량제품을 위한 업체별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세화컴퓨터자수는 기존 엠보자수 일색으로 진행되던 상황에서 바이어 니즈 충족과 시장성확보를 위해 신개념 공법인 ‘잔디자수’를 개발, 국내외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가먼트외 모자 등 활용범위가 넓어 점차 내수 시장에서 최근 캐주얼, 스포츠 업계의 샘플 의뢰가 증가하고 있고 미국, 일본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잔디자수는 평면, 곡면의 공법으로 활용도가 넓어 잔디자수를 활용하기 위한 잔디자수 기계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자수펀칭은 내수시장이 점차 소량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따라 업체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수시장에 단두형 8헤드 자동자수기계를 도입, 고부가 창출을 위한 고단가제품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홀가먼트의 자수 활용도를 높이고 모자, 가방 등 아이템 다각화를 통한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펀칭위주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컴퓨터 자수시장은 더 이상의 시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따라 업체간 탈출구를 모색하기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한편 컴퓨터 자수업체들은 특종 자수 기계 구입을 검토하는 등 점차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설비 투자를 통한 업종변환을 타진하고 있는 등 업체간 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 창충을 위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