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상권]천년고도 慶州 ‘변신 또 변신’
[경주 상권]천년고도 慶州 ‘변신 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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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장수브랜드 강세…중저가 트렌디상품 요구늘어
경주역 앞에서 중앙시장을 지나 200M쯤 거리에서 접어드는 중앙상권은 유동인구 약 6-7만명으로 높지 않은 인구수에 비해 효율이 높은 상권으로 유명하다. 전복종 브랜드들이 진입을 희망하는 상권인 만큼 이미 입점한 브랜드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연령대와 직업군 등 고객층도 다양하다. 경주역 및 시장과 인접해 주부층의 발길이 잦으며 프리머스 영화관 등이 10대들을 유도하고 있다. 10대부터 40-50대까지 경주의 유일 상권으로써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 여성복의 경우 대형사들의 다수 브랜드가 일제히 들어서 있는 것이 특징. 나산의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가 모두 자리 잡고 있다. 대현의 ‘블루페페’와 네티션닷컴의 ‘ENC’, ‘캐쉬’ 등. 중가여성복들이 진입의사를 밝히고 있는 경주상권은 대형사 브랜드의 위상이 꽤나 높다는 의견이 대다수.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지방상권의 특성상 장수브랜드의 인지도가 상당한 강점이 되고 있다고. 그러나 새로운 중저가 트렌디한 브랜드에 대한 요구도 높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주상권은 아동복과 인너웨어, 남성복 등 복종별 영역이 나눠 자리하고 있다. ‘블루독’, ‘나이키키즈’, ‘미찌꼬런던키즈’, ‘리틀 브랜’, ‘리틀 뱅뱅’ 등이 유아동복들이 한곳에 모여 경쟁하고 있다. 또한 남성복 ‘갤럭시’ , ‘인디안’, ‘마에스트로’, ‘로가디스’ 등이 집중돼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여성복을 중심으로 한 대로변과 이어 스포츠 및 골프 브랜드 상권, 인너웨어 집중지역 등으로 구분된다. 경주상권 브랜드들은 유동인구가 높지 않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브랜드의 경우 4-5천만원대의 안정적인 월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워낙 오랜기간 자리잡아 온 브랜드들로 변화가 요구되고 있기도 하지만 경북 내 핵심상권으로 주목되는 상권에서의 이탈을 염두해 브랜드사들은 매장 리뉴얼과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다. 20-30대 젊은 고객들의 구미에 맞은 중가여성복과 남성 캐릭터 브랜드의 부재가 지적되고 있어 이들 브랜드의 진입시 긍정적인 결과가 전망되고 있다. 라플레르 고객차별화에 주력 트렌드하면서도 세련된 단품 강점 ‘라플레르’ 경주점 허연향 사장은 점주가 곧 판매원이라고 강조한다. 불경기일수록 판매원의 능력 여부에 따라 매출의 대부분이 결정되기 때문. 백화점 캐릭터브랜드들이 겪고 있는 샵마스터 능력 여부에 따른 매출등락문제가 이제는 지방의 로드샵에도 적용된다고 말한다. 상권 특성에 맞는 브랜드선정, 지역민 특성에 맞춘 판매 노하우가 절실한 때라고. 30-40대가 주고객인 ‘라플레르’는 ‘4℃’에서 ‘라플레르’로 리뉴얼한 이후 20대의 유입도 활발한 편. 그러나 경기침체로 경제력이 미비한 20대 보다 실제 구매력을 갖춘 30대 직장여성이 중심 고객이다. 경주점의 경우 주변 학교의 여교사들의 구매가 높은 편이며 이들의 입소문 마케팅 효과도 상당하다. 허사장이 말하는 ‘라플레르’는 여타 브랜드와의 고객차별화가 강점이다. 브랜드명이 아닌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으로 코디해 줄 수 있는 것이 허사장의 세일포인트. ‘나이보다 젊게, 또한 유치하지 않게’ 코디를 제안하면서 ‘라플레르’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일과 관계없는 정상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세일기간의 불특정 다수 고객 외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 고정고객 확보가 중요하다고. 여성크로커다일 젊은 고객 유입 성공 스타마케팅 효과 상당 ‘여성크로커다일’ 경주점은 2002년 오픈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40-50대가 주고객이지만 최근 들어 고객층이 한층 젊어지고 다양해지면서 30대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주점 김경우사장은 송윤아를 활용한 스타마케팅과 마일리지카드 도입 효과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방상권의 특성상 유명 연예인이 TV를 통해 노출되는 횟수는 매출과 직결되며 입소문을 통한 시너지효과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첫 구매일지라도 정상제품을 30%까지 세일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카드를 통한 재구매 유도도 호응이 높다.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가격대는 정상가 12-13만원대로 세일가격 5-6만원대 제품. 김사장은 지방 경기침체와 함께 경기상황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주부층이 주고객인만큼 가격저항이 매우 크다고 말한다. 1천원, 2천원에도 구매여부가 엇갈린다고. 10평 남짓한 소규모 매장에서 월평균 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여성크로커다일’ 경주점의 최대강점은 점주의 10년이상 오랜 판매노하우와 친절서비스라고 자신한다. 무엇보다 유동인구가 6-7만명 수준의 소규모 상권에서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브랜드력을 메리트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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