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시장에서 중저가 브랜드가 확산됨에 따라 니트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 앞다퉈 출시될 전망이다.

이미 실버니트부분에서는 정상가와 행사판매로 이원화 된 시장이 형성됐음에도 10만원에서 20만원대의 중가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될 계획이며 기타 니트 브랜드 역시, 부담 없는 가격대로 올 S/S 고객몰이에 나선다.

이러한 방향은 비단 브랜드뿐만 아니라 유통망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F/W 중가 니트 편집샵을 기획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도 명품관‘애비뉴엘’이 오픈됨에 따라 타점에 중가 포지션을 확산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업체측에서는 세컨브랜드로 중가브랜드를 런칭하거나 기존 브랜드에 일부 기획상품으로 중가 제품을 확산시키고 있다.

업계전문가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고객들이 아무래도 고가의 제품보단 가볍게 착용할 수 있고 구입에 부담이 없는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며 “업계에서는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에서 중가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여름을 겨냥해 생산에 들어간 업체가 있는가 하면, 오는 F/W를 시작으로 세밀한 계획아래 준비중인 업체들도 다수 있어 앞으로 니트 시장의 중가 바람은 확산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