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이랜드 중국 지사로 발령된 이래 근 10년간 중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수주 총경리는 중국 비즈니스의 첫걸음을 중국에 대한 이해라고 답했다.
이 총경리는 “중국 바이어들은 한류열풍에 더해 국내 상황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의 이 같은 관심은 시장 분석으로 이어지고 곧 바로 비즈니스 좌석에서 활용됨을 느낄 수 있다. 더 없는 여유와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중국인들만의 노하우를 간파해 나가기란 현지사업에 첫 발을 내딛는 경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으나 바이어를 능가하는 해박한 역사지식과 만만디 근성을 압도하는 ‘뚝심’도 사업수단으로 십분 발휘 돼야 함을 절실히 느낄 때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마지막날 전시성과에 대한 질문에 이총경리는 백화점 바이어 내방이 20%, 총 대리점주 20%, 일반고객 30%, 소재관을 보러온 소재디자이너 30% 등이 내방했다고 전했다.
주요 백화점 바이어 선별작업을 마친 마인드브릿지 부스는 첫째날 15개점, 둘째날 5개점의 상담에도 불구하고 각각 3개점, 1개점에 해당하는 바이어 상담만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총경리는 “백화점 바이어 선정에 있어 이번 전시회는 개최 시기에 가장 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히고 “ MD개편 시기 이후로 잡혀진 전시 일정이 좀 더 앞당겨져 MD개편 시기와 함께 국내 브랜드들이 유수 백화점과 좋은 매장에 포진되길 희망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마인드브릿지는 아직 미성숙된 남성복시장을 겨냥해 60% 남성복에 총력 할 방침이며 대리상들은 아직 고려하지 않은 상황으로 백화점 입점을 우선적으로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 상반기 8개 상위 백화점 매장을 확보하고 F/W 1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방침이다.
만만디’ 상술 조조의 명쾌한 전략 ‘맞짱’남성복 강화 ‘마인드브릿지’ 최고의 전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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