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류시장규모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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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련 ‘2004 의류소비 실태조사’서 전년비 0.5% 성장
여성복업계 올 시즌 마켓 활성화 기대

여성복업계는 경기 침체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시즌 마켓 활성화 기대치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2004년 의류소비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류시장 규모는 11조1200억원을 기록, 전년(11조600억원) 보다 0.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종별로는 내의류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9.1% 증가한 9066억원을 기록, 소폭 증감에 그친 남성복, 여성복, 유아동복 등을 제치고 가장 활발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여성복의 경우는 40대와 50대의 인구 구성비 증가와 중저가 시장 확대에 따른 소비자 니즈 충족,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을 중심으로한 소비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4조8천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합리적인 소비경향의 증가, 주요 할인점들의 패션사업 강화, 브랜드 메이커들의 탈 백화점화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 올 시즌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가두상권에 진입하는 브랜드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여성복은 40대와 50대가 의류 주소비층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절대인구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에이지타겟을 하향화한 브랜드 컨셉을 무기로 젊은 감각을 공략, 10-20대를 중심으로한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심리위축에 따른 의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왔지만 경기활성화 조짐과 함께 소비심리 확대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의류 매출이 정체된 이유는 고객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업체별로 폭 넓은 할인판매와 할인점 등 저가 유통망을 통한 소비 비중 취중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WEST 여성복 우희원 대리는 “유통업체들도 여성복 시장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고 여성복업체들도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멀티샵, 편집샵 등 새로운 시도와 함께 중저가 시장 진입을 위한 상품 다각화로 고객 니즈 충족으로 마켓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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