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다운 니트 만들 것 약속
① 에스깔리에▲'에스깔리에'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1958년 유경산업으로 시작한 '에스깔리에'는 니트, 스웨터 수출을 전문으로 진행해오며 기술과 자본력을 축적해왔다. 그러다 수출에 의존하기보단, 국내에서 활동을 하고자 니트 브랜드 '에스깔리에'를 런칭하게 됐다. 니트다운 니트를 만드는 것을 지향하는 '에스깔리에'는 초창기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현재 정장 니트로서 안정된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초창기 시행착오가 있었다면
수출진행을 오래하다 보니 초기 브랜드 컨셉이 국내 시장흐름과 맞지 않아 한때 서울매장이 모두 철수하는 사태까지 빚어진 적도 있었고, 때문에 초창기 5년 간 적지 않은 적자를 보기도 했다. 힘든 시기였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브랜드를 끌어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니트 시장 현황에 대해서
거품을 뺀 만불이상의 국민소득 형성과 40대 중 후반이 니트를 입을 때 시장이 번창할거라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빨라짐에 따라 앞으로의 시장판도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며, 소비자들의 요구를 얼마만큼 충족시키느냐에 따라 시장의 성패가 판가름 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니트 브랜드들의 문제점이라면
연령층 고령화, 저가 상품 행사가 매번 지적되고 있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의 근본이 되는 원인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소재, 디자인이 트렌드에 잘 부합되지 않는 점과 패턴, 사이즈의 부실이 나이대를 높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니트 브랜드에선 40대가 입을 만한 사이즈를 찾아보기 힘들고 새로운 소재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기보단, 매년 반복되는 소재로 이탈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어느 누구하나 개선하지 않고 실천 할 수 있는 회사도 없다는 것이다. 즉 지금 정장 니트 업계는 큰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에스깔리에'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니트 웨어가 스팟 생산이 힘들고 어느 정도 재고를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행사는 불가피하게 진행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양심적으로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되도록 매년 새로운 소재를 도입해 판매위주보다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또한 전체 아이템에서 기존의 컨셉을 60% 안고 간다면 40%정도는 새로운 소재와 패턴의 제품으로 진행하고 아이템에서도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제품을 찾으려 하고 있다.
한 예로 면제품의 니트를 실패를 거듭하면서 3번 도전했으며 자체적으로 그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니트 바지, 더블 자켓, 코트 등을 가장 먼저 시도한 것도 주위로부터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영업계획에 대해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무조건 매장확대를 하기보단,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제품과 입소문을 통해 효율성을 다지려 한다. 또한 예전에 대리점을 6개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앞으로 지방상권을 대리점으로 공략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다음은 '정호진니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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