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섬유산업협회, 정기총회서 만장일치 회장추대
90년초 6년만에 견직물조합(현 섬유직물조합)을 반석위에 올려논 명장 안도상 전 직물연합회장이 11일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에 취임함으로써 다시 활동무대를 대구로 되돌렸다.안회장의 대구 복귀는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섬유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11일 오전 11시 섬개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 10회 정기총회를 열고 3~4대 회장을 역임했던 민병오 회장 후임에 안도상 협회이사를 만장일치를 추대했다.
신임 안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감사원의 밀라노프로젝트 감사결과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면서'밀라노 프로젝트는 결코 실패한 사업이 아니며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섬유산업은 미래형 첨단산업”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지역섬유산업이 구심점을 만들어 난관을 헤쳐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안회장은 협회가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때 비로써 △스트림간 상호협력체제구축 △마케팅력 강화, △섬유박물관건립 및 정책적, 전략적 사업 발굴, 추진 등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신임 안회장은 경남합천 출신으로 대륜고, 고려대 화학과, 동대학원(화학과)을 거쳐 10여년간 고교와 대학강단에서 교편을 잡아오다 70년 달성염직 대표에 취임하면서 섬유에 발을 내 디뎠다.
이후 달성견직대표를 겸하면서 90년 견직물조합 이사장에 취임, 6년간 견직물조합의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현안사업 타개에 있어 추진력이 강하고 주도면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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