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콜로지, 섬유패션 미래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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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섬유산업 친환경 붐 속속 합류…경쟁력 강화 나서

섬유교역자유화시대…대처방안모색 '활발'
차별화 고부가 제품 수출 '에코라벨' 인증 인식 확산

'에콜로지, 섬유패션산업의 예외가 될 수 없다'
IT산업이 타 산업 및 일상생활에서 일반화 돼가고 있는 가운데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되는 에콜로지, 친환경 산업 또한 미래 섬유패션 산업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다.
'웰빙' 트렌드의 핵심으로 부각되는 친환경 산업은 비단 내수시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수출시장과 미래 첨단 섬유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 대량 생산 체제에 급급한 국내 섬유산업이 이제까지의 환경인식의 신조류에 어두웠던 산업의 틀을 깨고 세계적인 친환경 붐에 합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신에 나서고 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친환경' 산업 동향을 살펴보기로 한다.

올 초 섬유쿼타폐지로 세계섬유교역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과거 쿼타제도에 버금가는 보호장벽 조치 강화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 중 국내 섬유패션 업체들이 고부가 제품 수출을 지향하고 있는 유럽수출시장의 경우 섬유산업의 친환경 부분을 강조, 녹색장벽으로서 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 수출에 총력하고 있는 친환경마크 획득과 첨단 미래 섬유산업을 지향하는 환경산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매스마켓을 겨냥, 양떼기식 수출에 의존해온 국내 수출업계가 섬유교역 자유화시대를 맞아 중국을 비롯한 후발개도국에 대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유럽 수출, 고부가 수출을 위해 환경마크, 에코라벨은 어느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섬유에 해당하는 환경라벨은 'Oeko-Tex Standard 100', 'DIN','Toxproof', 'Ecoproof' 등 여러 가지가 있다.
'Toxproof'는 독일 튀프라인란드의 환경안전마크로서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염료규제 ,피부에 적합한 천의 산성도, 생필품에 허용된 살충제 제한, 금속성 부속에 대한 니켈함유량 검사, 세탁 견뢰도를 검사 합격된 제품에 대해 마크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생기원에서 인증하고 있는 'DIN'은 국내에서 시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인지도가 미흡한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중 'Oeko-Tex Standard 100' 은 유럽지역 최대 홀세일러 시장인 독일에서 강력히 요구되는 중요라벨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에코라벨은 지난 90년대 초부터 유럽에서 시작, 자국내 생산되는 제품 및 해외 수입품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요구되는 인증마크다.
1972년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민간섬유연구소의 주도로 제창된 'Oeko-tex 라벨'은 섬유제품내 유독물질 함유여부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다.
'Oeko-tex Stadard 100'은 전세계적으로 4,200여개사가 이 라벨을 부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까지 약 2만3,600개 이상의 인증이 발급됐다.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구축한 라벨로 인정받기 시작한 'Oeko-tex Stadard 100'은 원단, 액세서리, 지퍼, 단추, 매듭 등 완제품을 구성하는 해당 품목군 마다 규정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업계관계자는 “유럽수출에 있어 에코라벨 인증 획득은 필수가 되고 있다. 특히 'Oeko-tex Stadard 100'은 인지도가 높아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시험권한이 없으므로 국제경쟁력을 위한 시험기관과 정부의 노력도 뒷받침 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의 대형 의류 바이어인 C&A, 망고, KIK Textilien 등이 Oeko-Tex Standard 100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12개 유해 물질을 규제, 시험항목별 테스트 등급이 3단계로 나뉘어지며 인증 마크 발급후 시험성적에 대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인증 마크의 효력은 1년이다. 또 매년 해당 시험항목 테스트를 거쳐 갱신하게 돼있다.
에코라벨 인증 후에도 바이어 검사에 의한 하자가 발생, 기준치 이하일 때에는 인증마크는 자동적으로 무효 처리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7월 테스텍 서울(TESTEX SEOUL: 지사장 임승규)이 'Oeko-Tex Standard 100' 인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 수출시장에서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Oeko-Tex Standard 100'이 녹색장벽의 일환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전세계에 걸쳐 인증 비용이 동일하게 적용(스위스 프랑), 후발개도국일 수록 더 많은 부담을 떠안게 되는데 있다.
중소수출업체가 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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