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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기식 경영은 이제 그만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는 하지만 섬유 기계업계에는 그다지 회복조짐을 실감하지 못하는 눈치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수치는 그저 평균치에 불과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잘나가는' 일부 대기업이 경제회복지수를 이끌고 대다수의 영세 업체가 평균 수치를 낮추고 있는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계업계는 기술 개발의 과감한 투자보다 현 사업의 유지 등 안정적인 노선 찾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는 뾰족한 묘안을 찾기보다 '남들처럼' 기존 운영하던 방법에 충실하자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올 들어 개최된 섬유 관련 전시회만 해도 상반기에만 3-4개 이상.
하지만 경쟁 업체에게 뒤쳐지는 것을 우려해 무리하게 참가하는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 참가 했다하더라도 현장에서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관계자는 “업체를 세계 바이어들에게 알리는 호기로 삼는다는데 참가의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눈치보기식 경영이 아닌 타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을 강구하거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며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사양산업으로 치부됐다고 해서 섬유 관련 업체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간다면 우리 섬유 산업은 그 뿌리마저 흔들리고 말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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