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브랜드 인큐베이터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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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주 고객층 확보…저가서 고가까지 상품구성 ‘다양’
영등포 역세권에 위치한 경방필 백화점은 주변 신세계, 롯데백화점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영등포 지역을 중심으로 구로, 마포지역까지 고객들을 포섭하고 있고 현대 백화점 목동점이 오픈하기전까지는 그 지역의 마켓쉐어를 섭렵할 만큼 인지도를 넓혀 왔다.
기차와 전철로 이동인구가 타 상권보다 월등히 많은 이점을 야외행사, 이벤트 등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이 백화점은 특히 중, 장년층의 고정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3층 영캐주얼 보단 2층의 시티웨어, 마담, 디자이너, 레포츠, 니트 브랜드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년층들의 목적구매보단 충동구매가 매출의 큰 폭을 차지하는 만큼 편안함을 중요시 여기고 가격대도 저가서부터 고가까지 다양하게 제안하고 있다.
특히 경방 필 백화점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 경방 필에서 시작해 성공을 거둔 '최정원''조순희''신혜원니트''숲' 등이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으며, 계속적으로 가능성 있는 신규 브랜드를 도입함으로써 분위기 쇄신을 유도하고 있다.
니트브랜드로는 '모라도''트리에스떼''신혜원니트'가 있으며 '트리에스떼'의 경우 40대에서 60대까지의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신혜원니트'는 중저가 브랜드로 인기몰이에 한창 박차를 가하다 지금은 브랜드 재정비와 함께 재도약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모라도'또한 실버층을 중심으로 고정고객을 확보한 상태며, 행사와 기획전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그밖에도 '디아프레''닥스'등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니트웨어 단품류를 출시하고 있으며, 레포츠 타입의 편안함과 활성동성을 우선시하는 중년층이 주로 소비를 이루고 있다.
경방 필 백화점은 단일점포라는 요인을 이점으로 삼아 재빠른 기동성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시장 흐름과 동향을 자체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도입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타점보다 신속하다는 것이 백화점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부분은 “백화점입장에서 브랜드를 잘 이해하고 상호 협력관계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일점포의 또 다른 장점으론 고객관리가 용이한 점과 사은품, 실속 있는 기획전을 좀더 구체적으로 진행 할 수 있다는 것을 또다른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장기근속자의 샵매니저가 확보하고 있는 고정고객들이 불황에 큰 힘을 발휘했으며, 백화점의 계절별에 따른 적절한 사은품 역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대치만큼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상승곡선을 극한까지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앞으로 풀어갈 과제라고 백화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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