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는 마담포라
서을 을지로에 포라 의상실을 개업, 이후 롯데 쇼핑 센터에 진출하여 우리나라 중년여성들에게 '패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한 마담포라.
이철우 회장의 호(號)이자 애칭이 된 포라(浦羅)는 비단이 보이는 포구라는 뜻이다.
부드러운 실크처럼 풍요로운 마음을 담은 옷을 만들고 싶었던 이철우 회장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녹동의 작은 포구.
이 이름은 오늘날 한국패션을 대표하는 굴지의 브랜드가 되었다.
바다가 보이는 포구를 향해 걸어온 길 50년.
빅사이즈 기성복과 재생복을 테마로 국내 여성복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철우 회장이 한 시대를 풍미하고 난 후, 이병권 사장의 체제로 전환한 마담포라는 디자이너 시대에서 내셔널브랜드의 선두주자로서 대약진을 해왔다.
시대의 변화에 맞는 바톤터치와 함께 이시대의 멋과 트렌드를 반영하며 패션대기업으로서 성장해온 마담포라.
이 회사의 50주년 행사는 28일 성대히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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