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보다는 캐포츠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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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중심 이색아이템 人氣
불황일수록 톡톡 튀는 이색 아이템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골프업계가 본 시즌에 돌입하면서 매출신장을 꾀하기 위한 수단으로 차별화된 사업전략과 이색 아이템 출시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골프브랜드들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정통 골프웨어스타일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편안하게 연출할 수 있는 캐포츠 스타일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테스트 마켓 차원에서 여성 중심의 이색 아이템을 출시한 것이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중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예감하고 있다.
여성들을 위한 예쁜 옷을 만들어가겠다는 '엘르골프'는 라운드 티셔츠, 스커트를 과감히 선보인데 이어 워싱 처리한 진팬츠, 진자켓을 1000장 이상 출시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엘르골프'는 앞으로도 골프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보편화된 소재와 스타일에서 벗어나 데님, 면, 교직물 등 다양한 소재 사용을 확대해 차별화된 스타일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태리 정통 브랜드 '쉐르보' 또한 진팬츠 출시를 고려 중에 있으며 아웃도어가 가미된 별도의 캐포츠 라인을 전개, 이색적인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엘르골프'의 김경오 부장은 “일반적인 골프 타겟과 진을 즐기는 타겟 층의 격차가 심해 활성화 면에서 신중을 기했으나, 감각 마인드가 하향화되면서 40-50대들도 거부감 없이 진, 라운드 티셔츠 등 골프브랜드에서의 이색 아이템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영향을 받아 중저가 브랜드들도 하반기 사업전략을 여성 중심의 캐포츠 라인의 컨셉으로 재조정하고 있는 분위기며, 골프시장은 정통 골프웨어 스타일보다는 대중성에 포커스를 맞춘 캐포츠 스타일이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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