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실업, 유럽·일본 컬렉션 도입
VF코퍼레이션이 '노티카'와 관련, 공격적인 글로벌 브랜딩에 나서고 있다. VF코퍼레이션은'노스페이스', '리', '키플링', '쟌스포츠' 등 20개 이상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거대기업으로 지난 03년 9월 '노티카'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노티카'는 과도기 맞았으며 국내에서의 전개 또한 순탄치 않았다.
그러나 '노티카'는 최근에 있었던 중장기 계획 설명회에서 2004년 도매가 기준 5억 5천만불의 매출을 2010년 그 2배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다. 또한 올 2월부터는 글로벌 마케팅 컨셉을 'Navigate life'로 설정, 마린스포츠 룩을 메인 아이템으로 한 아이덴티티 확립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영창실업(대표 김귀녕) 또한 '노티카'의 국내 전개에 대한 제2의 전성기 준비에 나섰다.
통일된 글로벌 마케팅, 컬렉션 다각화 그리고 퀄리티 보강이 이를 뒷받침한다.
'노티카'의 박동진 상무는 “새로운 마케팅 컨셉 'Navigate life'는 지금까지 중 가장 '노티카'다운 전략"이라며 이미 국내의 모든 매장에서 동시에 프로모션에 돌입했음을 밝혔다.
올 6월 프랑스 파리에 오픈하는 '유럽스튜디오'를 통해 출시되는 별도 라인은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일부 도입될 예정이다.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이 '메이드 인 이태리'로 이루어지는 이 상품은 프리미엄 라인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일본에서 개발, 생산된 제품도 내년 상반기 국내에 도입된다. 업무제휴를 통해 도입되는 일본 컬렉션은 아우터 중심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덧붙여 내년 가을 런칭되는 '노티카 레이디스'는 늦어도 07년 S/S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동진 상무는 “올 하반기부터는 TV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본사 측의 다양한 이미지 상승 전략에 따라 국내에서도 내년부터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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