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업계, 제2섬유류 대치…EU 진출 적극
직물업계가 유럽 홈 패브릭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유럽의 퍼니처 마켓 규모가 약 42조원에 이르고 특히 프랑스쪽의 시장규모는 약 12조원에 이르면서 이에 따른 홈 패브릭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패턴이 가족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유럽의 홈 데코시장 수요는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홈 패브릭은 제 2의 섬유류 대치시장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패션그룹에서의 홈 데코 제품 런칭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크리스찬디올과 베르사체 홈, 자라 홈, 앤 클라인 홈, 랄프로렌 홈, 에르메세 홈 등의 런칭이 그 사례다.
이와 관련 오는 2006년 1월 5일에서 9일까지 프랑스 포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관에서 파리국제 퍼니처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파리 국제 퍼니처 데코 박람회는 30년이상 해마다 열려왔는데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15만 가구 및 홈 데코레이션 관련 유통업체 및 전문 바이어들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 박람회를 통해 홈 패브릭 시장이 구체적으로 확실한 규모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랑스 홈 데코 수요는 크게 증가되고 있는데 유명 라파이어트 백화점은 과거 막스 앤 스펜서 자리에 5층으로 구성된 대규모 홈데코 전시관을 신설,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여기서는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들이 경쟁적으로 침실, 살롱 등을 구분해 실제 집과 똑같은 형태로 꾸며 홈데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파이어트 전시관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 15개 이상의 홈데코 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다.
현재 유럽 및 프랑스의 트렌드로는 홈 데코레이션 제품이 평생 사용하는 제품에서 패션너블한 제품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특히 혼합 하이브리드로 전통적인 유럽풍이 아닌 새로운 이국적 문화를 동경, 새 트렌드를 수용하고 있다.
일본의 젠스타일, 중국의 차이나 스타일 등 오리엔탈 트렌드가 유행을 탈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국내 유수의 직물업체도 새로운 트렌드 창출에 나설 전망이다.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적으로 자연친화적 제품 열풍이 불고 있어 소비자들의 고급제품 및 소재의 고급화와 기능성, 친환경성등의 경향이 확산되는 추세다.
기존의 실용성만을 추구하던 소극적인 홈 데코레이션 시장은 이미 그 차원이 예술, 문화의 부문으로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으며 그 부가 가치성을 유럽이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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