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캐주얼 업계가 '노출의 계절' 여름을 겨냥해 봇물처럼 노출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한여름 30도에 가까운 무더위가 지속된다는 기상청의 보도와 최근 웰빙 붐에 편승한 레저 열풍으로 업계는 리조트 웨어 및 초경량 소재의 탑, 핫팬츠, 슬리브리스, 원피스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매장에는 벌써부터 청량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크리스털 비즈 등의 팔찌, 목걸이 등 시원한 액세서리 코디로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소비자 선점을 위해 비치웨어를 비롯한 캐미솔 톱, 홀터넥, 핫팬츠, 로우웨이스트 팬츠 등 섹시하고 페미닌한 감성을 근간으로 한 노출 의상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 출고에 여념이 없다.
'코카롤리'는 핫 써머를 겨냥한 핫팬츠, 나시 등의 기획상품 '비타민 시리즈'를 출시하는 한편 '스테파넬'에서는 리조트 웨어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인너웨어 업계에서도 아우터를 표방한 '컨버터블' 이너웨어로 마켓쉐어를 노리고 있다.
이같은 노출 상품의 판매경쟁은 급변하는 사회와 더불어 소비자의 노출에 대한 의식변화 및 자기 표현 욕구 증가로 노출수위가 높아지면서 관련상품 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 여름 쇄골, 가슴, 어깨, 배꼽, 다리 등 신체를 노출하는 대담한 패션이 유행할 것"이라며 "매년 여름 화두가 되는 란제리 패션은 가슴선이 깊게 파인 클리비지룩을 기본으로, 에스닉한 아프리카 풍이 가미된 고혹적이면서도 섹시한 히피 란제리 룩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