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아이덴티티 표방 단순차별화 확산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들의 컬러 플레이가 주요 마케팅 기법으로 강조되는 가운데 최근 BI 변신 바람이 불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품의 색감 역시 전환하는 추세가 계속된다. 이는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들이 생산 원가 등 채산성을 고려할 때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표방키 위해서 스타일 차별성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대표 아이템의 컬러로 단순 차별화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브이네스는 최근 그린색을 이용해 '건강과 생명'의 이미지를 전개 중이다.
경방필, 대동백화점 등 신규 매장을 시작으로 그린색을 이용해 신선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브랜드 측은 이 같은 컬러 마케팅에 대해 “내년을 기해 '브이네스'가 환경 브랜드로 리뉴얼 하기 위한 기반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내년 봄 '브이네스'는 '사람과 환경'을 모토로 BI를 재정비하고 매장 인테리어부터 라벨, 쇼핑백까지 친환경 브랜드의 면모를 발휘할 계획이다.
아쿠아블루로 대표되던 '레이버스'는 올 가을 레드&블랙으로 브랜드 네임 이미지를 바꾼다.
기존의 바랜 듯한 색감을 벗어나 강한 생동감을 부여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 블루, 옐로우, 오렌지 등 뚜렷한 색감의 제품을 강화, 올 가을에는 런던 스트리트 캐주얼의 발랄한 이미지를 전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BI변신 및 컬러 플레이는 타 복종에 비해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에서 특히 빈번한 일. 이렇다보니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되기보다 다소 혼돈을 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고 신선함을 유지해야하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유행 컬러에 민감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각 브랜드들은 로고 티셔츠 등 기획 상품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컬러 플레이를 펼치는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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