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풀 스커트·레이어드 룩 대유행
폭이 넓은 풀 스커트와 레이어드, 손뜨개, 자수, 패치워크, 퀼트 등으로 한껏 멋을 낸 여성들.'로맨틱 히피룩'이 올 시즌 스트리트 패션을 점령하고 있다.
내추럴 로맨티시즘을 담은 집시풍의 '히피룩'은 뉴욕, 밀라노, 파리 등지에서도 열광하는 최신 유행 트렌드.
자연과 자유를 찬미하던 60년대 히피룩을 토대로 한층 정제되고 세련된 패션으로 부활한 이번 시즌은, 면이나 쉬폰, 구김소재로 만든 스커트, 엠파이어 스타일의 블라우스, 자연이나 추상적인 스케치를 한 폭의 캔버스로 옮긴 듯한 프린트, 레이스와 셔링 등 각종 트리밍의 장식기법으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더불어 로맨틱 히피 의상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화려한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장신구와 웨지힐 샌들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처럼 최근 히피룩이 강세를 보이자 '스테파넬'. '비엔엑스', '비지트인 뉴욕', '블루종', '시슬리' 등 대다수의 여성복 브랜드들은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집시풍의 신제품 출고와 레이어드 룩 개발에 한창이다.
업계관계자는 “로맨틱 히피 룩으로, 여성스럽고 청순한 멋을 살릴 수 있는 집시스타일의 티어드 스커트나 블라우스, 볼레로, 가디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유행경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혀, 관련 상품 공급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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