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화, 고급화·차별화 역점…신선한 이미지 어필
국내 살롱화 브랜드들이 생존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근 제화업체들은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과 상품력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존 제화에 식상했던 고객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슈즈디자인의 감도를 높인 디자이너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반면, 살롱화는 디자인감각 침체, 브랜드 정체성 미비, 컨셉불분명 등으로 고객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디자인을 차별화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코워크를 통해 별도라인을 선보이는가 하면 고급스런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특화라인을 제안하고 있다.
소다는 S/S시즌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브랜드 안정화에 힘을 실었으며 디자이너 정욱준과의 코워크로 일부 매장에 전개하고 있다.
세라는 프랑스의 프레타포르테 디자이너 가스파드 유르끼에비치와 조인해 '가스파드 유르키에비치 위드 세라(Garspard Yurkievich with SAERA)' 라인을 출시하면서 디자인 차별화와 제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이너 박일영의 슈즈를 세라매장에 선보여 라인업을 시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고객들은 독창적인 패션슈즈를 원하고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 단계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티브한' 슈즈로 차별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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