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복·캐주얼 등 타복종 디자이너 영입 확산
골프업계 디자인실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골프업계는 전문성보다는 보다 패셔너블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이 트렌드를 리드하면서 디자인실이 변화를 맞고 있다.
전문 골프웨어 출신 디자이너에서 숙녀복, 캐주얼 등 타 복종 디자이너 출신들이 유입되고 있으며, 직수입브랜드들은 현지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차별화에 포커스를 맞추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데상트(대표 야마가미토시오)의 '먼싱웨어'는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 본사로부터 츠시사카 키미요 디자인 실장을 영입,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고 있다.
국내 골프시장은 브랜드간의 유사상품이 대부분으로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브랜드들의 수명 또한 단축시키고 있는게 현실.
이를 막기 위해 '먼싱웨어'는 일본 현지 디자이너를 투입시켜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F&F(대표 김창수)의 '엘르골프'는 숙녀복 출신의 디자이너들로 구성, 패셔너블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엘르골프'는 전문 골프웨어라기보다는 스포티한 캐주얼 스타일의 상품이 대부분으로 여성들을 공략한 여성복으로의 어필을 꾀하고 있다.
엠유스포츠(대표 권태원)의 '엠유스포츠'는 일본 디자이너가 자체 디자인하는 캐릭터 상품으로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하는 골프웨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반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
이처럼 골프업계는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탈피, 트렌드를 적극 수용하려는 분위기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사만의 전략을 강구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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