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요즘 잘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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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생산제품 부산롯데서 기획판매
베스티벨리·SI도 중국서 호조

최근 의류업체의 생산라인의 다변화와 가격정책에 가장 적극적인 대처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신원.

2003년 워크아웃 졸업이래 방만했던 사업을 정리하고, 중국과 베트남에 있는 현지법인을 통한 해외소싱 이외에 40억원을 투자 설립한 개성공장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여성복 원가를 23% 이상 다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 의류업계의 정상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주일 단위로 품평회를 여는 철처한 스팟 생산체제를 추가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반응에도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는 신원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롯데 백화점 부산본점과 동래점에서 북한 개성공단에서 제작된 원피스와 티셔츠, 바지 등 여름 여성의류 2천여점의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대는 원피스의 경우 11만8천~17만8천원, 티셔츠는 1만5천원, 바지는 2만5천원선으로 국내브랜드와 비교해 30~40%정도 저렴하게 제공되고 있어 눈길을끌고 있다.

신원의 사업본부장 손수근 이사는 향후 여성복 총 생산량의 15~20% 이상을 개성공단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생산비 절감효과는 연 1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원은 개성 공장라인은 지난 3월 4,632장, 4월 9,085장, 5월 9,439장 등등 점차 생산량이 증가시키고 있다. 판매율도 평균 80%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현재 신원은 베스띠벨리와 씨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지이크 쿨하스 비키 3개 브랜드도 추가 진출시켜 총 200여 개 매장을 낼 방침이다. 올해 신원은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3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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