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급증·기업 이미지추락 ‘상호피해’ 지적 일어
최근 일반 어패럴 기업의 무분별한 모피취급에 대해 모피전문업계의 불만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디자이너, 마담 직수입 등의 복종의 기획판매용 아이템이 늘어감에 따라 양측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모피업계는 말하고 있다.
우선, 모피는 타 소재와 달리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을 요구하는 제품임에도 불구, 홍콩이나 중국, 국내 프로모션사에서 완제품 수입선 확보로는 가격대를 맞추는 것이 일반 기업들에게는 무리라는 것.
이는 일반 어패럴 기업들이 같은 품질이라도 전문모피업체 보다 높은 가격대로 판매해야 하고, 악성재고를 행사를 통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유통시킬 수밖에 없는 현상을 낳아, 모피특유의 고급이미지를 흐려 놓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동종업체간의 경쟁도 힘든판에 다른 복종의 모피판매는 서로에게 해만 끼칠 뿐”이라면서 “상대적으로 객 단가가 높아 백화점측에서도 판매를 묵인하고 있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로 큰 손해가 될 것”이라거 설명했다.
이와관련, 재고 상품 관리와 처리에 있어서 원활한 방안을 찾지 못하는 우븐업체는 행사판매로 재고를 풀어가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스스로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매출에 급급한 우븐업체들의 모피취급은 서로간 도움이 되기보단 악영향만 미치는 현상에 대한 자제의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부에서의 모피 취급업체에 대한 분류가 필요한 때”임을 지적 “모피업체 또한 상품성, 디자인, 마케팅을 강화시켜 경쟁력을 좀더 다져야 한다”고 재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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