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근 섬산련 부회장이 6일 국내섬유산업 메카인 대구를 방문· 섬유단체장 및 업계 대표들을 만나 취임 후 공식적인 첫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안도상 회장,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정우영 회장,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 김해수 회장,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함정웅 이사장,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윤성광 이사장,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박노화 이사장, 조양모방 민병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섬유산업을 대표한 원로들과의 간담회에서 각 단체장들은 국내 섬유산업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현 대구 섬유산업 현실은 힘든 상황이나 섬산련을 수장기관으로 대구 관련한 정책 및 산업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할 뜻을 밝혔다.
또 대구시청 섬유패션과 안국중 과장은 “기존 여러 산하 단체로 흩어진 대구 섬유산업의 역량을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대구시가 모아야 한다”고 전제, “정부정책의 일관성 있는 실현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하 부회장도 섬유산업을 위해 앞으로 열심히 일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한국패션센터 방문시에 만난 대구지역 섬유업계 원로인 박용관회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박회장은 “대구 직물산업은 현재 위기 상태나 해결방법은 있다. 근래 석유화학 산업은 최대 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섬유산업의 업스트림인 화섬메이커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화섬협회를 중심으로한 섬유단체들이 석유화학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타결, 직물 및 염색, 의류 등 다운스트림이 받아들이는 부담을 줄여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