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사업연합회(회장 경세호)에 따르면 내년 3월말에 연이어 열리는 인터스토프, 인터텍스타일 등 해외 유명전시회 일정과 연계해 바이어들의 홍콩-북경-상해의 연개투어가 가능토록 ‘프리뷰 인 상하이’ 행사를 4월초에 개최키고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섬유전시회를 이끌어 가는 프리미에르비종이나 텍스월드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2주정도 앞당겨 실시될 예정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경우 유럽의 전시회에서 소재경향을 파악한 후 아시아지역에서 소싱을 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이같은 여건을 감안해 바이어들의 연계 투어가 가능한 4월초로 최종 결정했다”고 섬산련 전시운영팀장은 말했다.
또한 참가 희망업체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닝한 결과에서도 국내 PID전시회와 중복된 시기를 피하고, 바이어들의 중국 연계투어에 대한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참가업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프리뷰 인 상하이 2006’ 전시회는 약 150사 400부스 규모로 구성되며, 전시품목은 원사·직물 및 어패럴의류로 소재와 의류업체 구성비는 5대 5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소재관에서는 천연섬유, 화섬섬유, 기능성 섬유, 홈텍스타일, 산업용섬유 등이 구성되며, 어패럴관에서는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스포츠, 인너웨어, 모피 등의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 전시회는 현지 유명백화점, 대리점 유통관계자와 손쉽게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어패럴 업체들에게 현지 시장조사 비용 등 단독진출에 대한 사업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프리뷰 인 상하이 2005’행사에는 섬유·의류 전문업체 125개사가 참가했으며, 백화점 바이어, 현지 바잉오피스 구매담당자, 중국 대형 어패럴메이커 실무자 등 전문 바이어 24,52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