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업계, 신 시장 개척 한창
모방업계가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불안정한 경기상황과 쿼터폐지, 중국과의 가격경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방업계는 고부가가치 상품개발로 틈새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
섬유쿼터 폐지 이후 중국과의 경합이 격화되면서 중저가 제품은 이미 중국산으로 대체된 상태로 국내업체들은 세 번수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울마크컴퍼니 이현원 대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순모에 대한 개념이 점차 없어지면서 100% 울 제품보다는 모헤어, 캐시미어, 울과 타 소재를 믹싱하는 고부가가치 복합소재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경남모직(대표 조상희)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과 기타 타 소재를 믹싱한 복합소재와 기능성을 접목시키는 하이퀄리티 중심으로 생산을 늘려나가고 있는 것.
아즈텍WB(대표 허정우)또한 단순 울 제품이 아닌 이태리 신기술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로 국내 틈새시장은 물론 해외 각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모방업계는 현재 신 시장을 개척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다소 보수적인 모방업계로서는 기획, 생산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장기간에 걸쳐서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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