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반, 유레아단추로 해외시장 평정
신제품개발 제2도약 노린다
1997년에 설립된 코반(대표 박종서)은 유레아단추의 성공으로 단기간에 단추업계의 ‘삼성’으로 불릴 정도로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종사하던 박종서 사장은 국내 부자재업계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유레아 단추라는 특화된 아이템위주로 철저한 서비스정신과 품질보증을 인정받아 미국, 중국시장 공략에 안착한 코반은 협력업체와의 관계에서도 돈독함을 자랑한다.
매년 20%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코반은 상반기 15미리 크기 기준 생산량이 1천만개였던 것을 1천3백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품질개선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중.
또한 특허출원을 마친 ‘폴리아’단추도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폴리아’단추는 코반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레아 소재와 폴리에스터를 합성시킨 제품으로 딱딱하고 투박한 유레아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의 단추라 할 수 있다.
예염, 날염 디자인개발에 앞장
남들이 어려운 작업 완벽히 소화
날염디자인과 프린트물로 경쟁력을 다지고 있는 예염디자인(대표 김동수)은 제작하기 쉽고 이윤이 남는 경영보다는 남들이 어려운 작업을 완벽히 소화시키는 업체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예염의 경영방식은 입소문을 통해 소량생산으로 시작한 거래선들이 지금에 와선 이랜드, 한솔, 좋은 사람들과 같은 대형업체까지 확보하기에 이르렀고 전체적인 사업구조에 한발자국 다가갔다는 김동수 사장의 설명이다.
산학관련해서 해외전시회에 출품한 날염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어 오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으며, 이미 일본, 미국의 유명 브랜드에 날염디자인을 맡고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진출, 아카데미설립, 나아가 원부자재를 비롯한 협력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인 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예염디자인은 벌써부터 각 파트별 우수인원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있다,
오는 9월 공장확장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디자인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는 예염은 쇠퇴해져 가는 날염, 프린트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동양경금속, 금속부자재 영역파괴
부자재도 브랜드화…
금속부자재 전문 동양경금속(대표 이형기)은 부자재산업뿐만 아니라 브랜드산업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도전적인 회사다.
제일모직의 빈폴, 닥터마틴을 비롯해 남성복고 캐주얼 브랜드의 금속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동양경금속은 업계에서 정확한 납기와 하이퀄리티로 인정을 받고 있는 우수업체 또한 폭스바겐 신형 ‘PDI’의 행사용 액세서리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꾸준히 개발하는 디자인이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단추, 버클, 행사용 액세서리, 장신구 등 금속으로 제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특히 그동안 쌓아온 디자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키홀더 브랜드 ‘예니’를 런칭해 부자재도 얼마든지 대중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부 매장에 전개한 ‘예니’를 통해 소비자들의 감성과 부족한 부분을 파악한 이형기 사장은 브랜드산업을 잠정적으로 중단시키고 자금력과 기술, 디자인 등을 좀더 다진 후 새로운 아이템으로 다시 자체 브랜드에 도전할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