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가 국내 화섬신소재 출현을 갈망하고 있다.
고기능성 소재 접목이 가장 높은 복종인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산 소재를 활용, 소비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 많은 해외 직수입 브랜드가 난립,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아웃도어 업계가 정리국면에 들어서기 시작하면 안정된 품질,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는 브랜드별 차별화가 선행돼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고부가 해외 소재를 사용, 특화된 기능성에 ‘올인’하고 있는데 반해 소비시장 경기의 회복 속도는 절반이상이나 느리다는 결론이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소비자와 직접 연계되는 판매 전략을 보다 전사적인 체제로 전환, 소비자들에게 소재를 통한 품질 인식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안정된 제품력을 앞세워 니즈를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국내 원단가공을 활용해 단납기를 실현, 바이어들의 구미에 맞는 상품기획을 탄력적으로 적용시키면서 국내 소재접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내 화섬직물업체의 경우 해외 유명 원사를 수입, 원단개발에 착수하고 있는 사례가 증가, 고부가 제품의 국내 가공을 실현시키기 위한 중견업체들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다.
교직물 수출 전문 업체 파카의 경우 기성복 시장과는 별도로 스포츠, 아웃도어 소재개발에 적극 나서며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랜드사측은 신소재 접목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의 R&D개발은 물론 소재기업의 브랜드화 전략이 절실히 요구된다.
메이데이의 오선동 사장은 “국내 브랜드사들이 고객의 니즈를 바로 읽어내는 것은 생산업체들의 개발과 바로 직결될 수 있다”고 전하고, “소비시장과 맞닿아 있는 브랜드사측의 판매, 마케팅 전략을 생산업체가 함께 검토, 정보 교류를 통한 윈윈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