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공구 확장지 입주 형식
경남모직(대표 조상희)은 마산공장이 마산자유무역 2공구 확장지에 입주하는 형식으로 현 위치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모직은 외국인투자 전용공단 입주 기준에 미흡해 사실상 생산 공장을 이전해야했으나 산자부와 협의 끝에 외자유치를 조건으로 입주를 허가 받아 기존 부지에 잔류할 수 있게 된 것.
경남모직의 관계자에 따르면 “항간에는 마산공장을 매각하고 외주생산을 한다는 등의 사실과 다른 추측들이 무성했다”며 “이번 입주를 계기로 더 이상의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경남모직은 이전비용을 생산력 향상에 집중 투자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경남모직은 3개월여 동안 생산시설을 재정비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핵심고도기술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섬유제품개발과 최첨단 소재부문 진출 등 사업다각화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황석찬 원장은 “경남모직이 자유무역지역 입주요건에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나 첨단산업진출과 외국인투자유치와 관련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면서 앞으로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게 됐다”라고 말했다.
경남모직 측은 “공장 이전과 관련한 문제가 해결되면서 공장이전 비용을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까지 M&A를 통한 법정관리를 해결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기업으로 재도약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