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로 통일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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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DMZ에 수출용 제품생산 기지

DMZ에 의류 수출 전진기지 만들자.


업계가 날로 줄어드는 의류수출에 대한 대책으로 내놨다.
올해 예상되는 의류수출규모는 35억 달러 수준.
지난해의 43억 달러에 비해 약 20%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의 추세대로면 내년에는 30억 달러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력도 없고 공장도 없어져 가는 현실은 중국의 등장과 함께 예견돼 온 것.
이미 중국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수출을 앞지르게 됐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한때 한국제일의 효자 수출품목인 의류가 설땅이 없게 돼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남한 땅, DMZ, 강화, 파주, 고성 등에 수출전용 봉제, 의류 공장을 만들고 북한의 인력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활성화 되고있는 개성 공단에서의 생산제품은 원산지가 북한이므로 수출은 어렵다.
북한산 제품에 대해 미국, 일본 등은 고율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별표 참조)
이유는 엄격한 쿼터 적용으로 수입물량을 규제, 사실상 수출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북한에서 인력을 제공받을 경우 임금은 현재 개성공단의 월55 달러보다 약 15%가 높은 70 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버스로 개성 등에서 북한인력이 출퇴근할 경우 30분 안팎의 거리가 유망지역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인력관리는 북한측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인력 1만명 수준이면 연간 고부가가치 제품(니트류 등) 기준으로 30억 달러 정도의 수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의 조성을 위해 의산협(회장 박풍언), 산자부, 통일부, 국회 등 정,관,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요망된다.
이 공단이 활성화 될 경우 일본, 미국, EU 등에 한국의류 수출은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섬유 협상은 쿼터제 쪽으로 갈 것으로 내다보여 인력수급이 늘어나면 수출 경쟁력의 강화, 규모의 확대 등으로 세계 제일의 섬유 강국으로도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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