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레이(Toray Industries)사가 내년 초 체코 내 자회사를 통해 자동차 에어백용 기초직물을 생산해 일본 및 유럽연합(EU)의 자동차 생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레이는 자회사인 Toray Textiles Central Europe에 필요한 설비를 투자, 오는 2006년 약 60만미터, 2010년에는 400만미터에 이르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체코에 설립된 이 자회사는 현재 의류 안감용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직물을 생산하고 있다.
도레이는 최근 일본과 태국, 중국 등에서 자동차 에어백용 직물을 생산해 일본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에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는 EU 지역이나 미국의 자동차 업체에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체코 내 생산은 앞으로 유럽 시장을 겨냥하는 동시에 중국에 진출한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에어백용 직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자동차 생산량이 꾸준하고 에어백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도레이는 내년 봄 태국 내 에어백용 나일론 원사설비를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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