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장에 20대 고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골프 바이어 장환 과장에 따르면 “강남점의 경우 연령대를 분석해보면 30-50대는 1%의 변동도 없는 반면 60대는 소폭 감소하고, 20대는 4%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골프업계는 중장년층을 핵심 타겟으로 전개되던 시장에 20대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신규 고객 창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브랜드도 20대를 타겟으로 한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들이 포지셔닝을 넓혀가고 있다.
‘보그너골프’, ‘빈폴골프’, ‘나이키골프’, ‘아디다스골프’등의 영브랜드들이 백화점과 함께 가두점으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
또한 이들은 젊은 스타를 활용한 브랜드 노출로 젊은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연예인에게 의류를 협찬하고 젊은 골퍼들을 후원하는 등 타겟 마케팅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얼마 전 우승으로 이목을 끌었던 강수연은 ‘빈폴골프’에서 의상지원을 받아 튀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패션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나이키골프’의 박지은과 ‘엘로드’의 안시현도 모델 버금가는 패션으로 갤러리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때 안시현이 입었던 옷은 없어서 못팔았을 정도라고.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요즘, 20대가 신규 고객으로 유입되면서 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라며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이들을 40-50대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한다”라고 말했다.
골프업계는 골프의 대중화에 따라 20대 고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20대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