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기념 30% 세일 ‘눈총’
오픈기념 30% 세일 ‘눈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주얼업계, 장기침체극복위한 방안마련 골몰

전문인력 부족·매출 부진·시장환경 악화

캐주얼업계가 장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제품력과 전문인력, 매출에 대한 3중고를 떠안으며 최고경영자가 내놓은 방안은 지출최소화를 내걸었다. 캐주얼업계가 지출을 줄이기 위한 1차 방안은 광고 홍보비를 없애는 것.
이에 따라 홍보실을 축소하는 대신 제품력에 매진하고 있다. 홍보실에 근무했던 마케팅 실장은 넘쳐나고, 좋은 제품을 만들 디자인실 실장이나 팀장급은 찾기가 어렵게 됐다.


모 업체 사장은 “각 대학에 디자인학과나 의상학과가 남아 날 텐데 왜 디자이너는 찾기가 어려운지 알 수가 없다”며 “브랜드 사업 4년차를 하면서 어느 정도 인지도는 확보했으나 상품력은 갈수록 더 까다롭다”고 하소연하며 상품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영 층인 19-23세대를 타겟으로 한 캐주얼웨어 업계가 지출 줄이기 위해 판촉을 포기한다면 부실로 이어질 것은 불을 보듯 확연한 것이다.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백화점에서 연일 요구하는 연예인 팬사인 행사다. 한번 부를 때 마다 800-2000만원까지 들어가는 경비를 무엇으로 막을 것인가.
광고홍보 판촉비로 어마 어마하게 쏟아 부어야만 하는 복종의 특성상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것이 업계에 불어 닥친 현실이다.


그나마 지출감소에도 매출력은 보장해야겠다는 의지로 최근 컨셉을 변경한 모 브랜드의 경우 여성복이 좋다고 너도나도 투자하는 분위기에 혹시나 희망을 걸고 뛰어들었다.
“중가 여성복에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오픈기념 30%행사라며 거리는 연중세일중이다”고 역설하고 “업계의 한계가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지 및 볼륨 캐주얼업계는 최근 진 전문브랜드로 여성복으로 완전히 컨셉을 변경하고 리런칭 분위기마저 과시하고 있으나 초기 의지와 달리 상당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