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설문조사서 95%가 찬성
대구염색공단(이사장 함정웅)이전이 수면위로 부상했다.
공단은 1일 이사회를 열어 공단이전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이전계획수립 등의 용역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이달 중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전과 관련한 타당성과 구체적인 이전계획 등이 포함된 용역결과는 내년 하반기경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입주업체 114개사(112개사 가동)를 대상으로 실사한 이전 찬반 설문조사에서 95%에 해당하는 106개사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입주업체 대표들은 현재 공장상태에선 설비 레이아웃과 설비개체 등의 한계가 있으며 이전을 통해 염색설비의 디지털화를 실현, 재도약을 꾀할 수 있을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전과 관련한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공단이 현부지를 산업단지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 받아 상업, 주거지역으로 개발하고 이에 따른 개발이익으로 이전비용을 충당한다는 것. 이에 대해 대구시측은 염색공단만 상업지역으로 변경, 개발이익을 제공한다면 타공단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여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이전 후보 공단부지가 대구시 권역에는 거의 없어 경북도 지역으로 이전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공단의 역외 이전이란 점에서도 대구시는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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