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는 ‘고급스럽게’…디테일은 ‘풍성하게’
올가을 여성복 업계의 디자인 포인트는 시골 전원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수성을 클래시컬 
올 상반기부터 강세를 보여온 에스닉 무드는 러시안이나 동유럽에서 느낄 수 있는 오랜 전통과 문화에 현대적인 느낌을 탑재하여 새로운 매력을 창출하고 있다.
앤띠끄한 느낌의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는 것이 벨벳이나 모피, 자수 등의 고전적인 아이템.
여기에 가장 고급스럽고 정교한 디테일을 한껏 활용하여 귀족적이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될 전망이다.
또한, 황금빛(골드)의 정교한 자수나 크리스털 디테일 등 한층 더욱 고급스럽고 풍성하게 표현하는 것도 특징.
또한 양털이나 여우털 등을 모자나 신발, 가방 소매부분 등 곳곳에 사용하여 풍성하고 우아한 느낌이 더욱 강조된다.
이처럼 이번 시즌에는 러시아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바탕으로, 벨벳이나 펄, 골드, 자수 등을 사용하여 장식적 효과를 더한다.
중요 아이템은 엠파이어 라인의 베이비 돌 원피스, 풍성하고 화려한 모피 장식의 조끼(베스트),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자카드 소재의 코트나 재킷, 스커트 등.
신원 베스띠벨리 디자인실 박성희 실장은 코디 포인트로 단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러시아의 여인의 스타일을 꼽는다.
이스타일의 포인트는 가슴선이 위로 올라온 엠파이어 라인의 벨벳 원피스.
여기에 러시아 전통적인 문양이나 자수가 들어간 티어드 스커트에 이국적인 조끼와 자카드 재킷을 입어주면 러시아 룩의 완성이다.
또한, 유행하는 밀리터리풍 아이템과 매치하여 입을 때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는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여 입어보는 것도 포인트. 팬츠를 입을 때에는 와이드한 스타일 보다는 몸에 피트되는 스타일이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비행기 조종사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의 짧은 재킷은 단연 베스트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주로 칼라에 곱슬곱슬한 양모나 다듬지 않은 듯한 러프한 양모로 장식되고 허리부분에 벨트가 들어간 스타일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특히, 클래식 로맨틱은 마리앙뜨와네뜨부터, 빅토리안에 이르기까지 고전적인 시대 감각을 보여주는 스타일의 하나.
유진 인터라인의 보니페이도 몸에 피트되는 슬림한 실루엣에 허리가 강조되거나 부드러운 볼륨감과 섬세한 디테일을 통한 스타일로 전통적인 영국 문화와 포크로어의 재해석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가벼운 볼륨감을 위해 어깨나 소매 부분 레이스나 셔링, 플리츠 등의 디테일을 첨가하여 풍성한 느낌을 강조한 블라우스와 허리를 벨트로 강조한 벨티드 원피스나, 개더 스커트로 약간은 촌스럽지만 귀족적인 느낌을 부여하는 것도 코디 포인트.
볼륨감을 강조한 블라우스의 경우 타이트한 팬츠나 스커트와 함께 코디하면 소프트한 여성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고전적이면서 엘레강스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이번 가을 여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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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가을 여성복 Trend 5●] 1. 블랙 파워
2. 러시안 열풍 3. 모피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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