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여 사기업이 베트남경제 주도
90년 초반부터 10여년간 연평균 6-8%대의 성장세를 보여오다 2000년 이후에는 두자리수 이상의 가파른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비정부 부문의 경제활동이 GDP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기업수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2년 기준 8만여개를 초과할만큼 사기업이 베트남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수출주력 품목인 섬유, 의류, 수산물, 신발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적자는 여전히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2001년 한해동안 외국인 투자액은 461건에 22억불을 기록, 사상최대의 증가세(23%)를 보였으나 이후 투자금액이 점차 줄어들어 투자건수는 많아지고 투자액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성장을 견인하기위해 4년전 국영기업의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다.
총 5600여개의 국영기업을 민영화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추진성과가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나 사기업 설립에 따른 규제완화(기업법 개정),개인과 기업의 토지사용권 인정 및 담보가능 등을 골자로한 토지 사용법 개정 등 일련의 개혁 정책을 통해 사기업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통신, 운송, 항공비의 외·내국인간 이중가격제를 폐지하고 수요가 높은 분야인 전기,정유,시멘트,섬유,철강,비료,기계 업종 등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력의 80%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등 인력 인프라가 취약한데다 사회간접자본시설 낙후, 부동산, 화폐자본시장 등이 취약해 외국인투자에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