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중심 패션산업 적극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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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 복원사업도 ‘한몫’…신문화 상권 조짐

서울패션디자인 센터 내년 예산 대폭 인상

서울을 패션 6대도시로 키워나가려는 하는 서울시의 육성사업이 동대문을 중심으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가장 주목을 모으는 것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 패션상권조성의 가능성.
서울시는 청계천을 따라 청계천 2가까지 도심 오피스 타운, 세운상가 일대에는 IT, 전자쇼핑 타운, 청계 6가 일대는 패션타운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적극 개발을 유도한다.
그러나 이 계획은 민간개발을 유도한다는 청사진일 뿐 서울시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미래전망은 다소 불투명하긴 하지만, 종로 상권과 어우러진 태평로∼청계천 3가까지의 상류 부근과 동대문 상권과 가까운 청계천 6가 일대가 신흥 패션상권으로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청계천 복원을 전후해 청계 1가~3가 사이의 상권중 가장 큰 변화는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숍, 대형 호프집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유럽형 노천카페도 점차 늘어나는등, 상권의 초기 형성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고 시민들과 데이트족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청계 6가에 형성돼 있는 동대문 패션 상가들도 활기를 띠기시작했다.
장기적으로 동대문이 명동 상권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계천과 맞닿아 있는 평화시장, 신평화시장, 두산타워, 동평화시장 등에 사람들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패션과 문화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상권으로서 형성되기 위해서는 지금 자리를 잡고 있는 공구상가의 이동이 이뤄져야 하는 선결문제가 있다.
현지조성 중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 유통단지 역시 계획은 나와 있지만 현재까지 상인들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청계천 일대 6만 5000여 상가 가운데 채 10% 수준인 6000여곳 만이 이주 계획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서울산업 통상진흥원(대표이사 권오남)의 서울 패션 디자인 센터(소장 한성희)에 내년 지원금을 올해 30억에서 50억으로 대폭 상향 지원하는 등, 패션산업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견과 신인 디자이너들의 컬렉션과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등 국내 패션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동대문 패션문화센타(가칭) 설치를 통해, 이지역 상권 형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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