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섬유수출이 9월말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예년에 비해 섬유수출 100억불 돌파시점이 1개월 정도 늦었지만 연초 쿼타폐지에 따른 수출 감소 현상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선전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9월말 현재 섬유수출은 105억 3976만 8천불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7.7% 역성장을 나타냈다. 이 기간 중 섬유류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4.9% 증가한 49억 549만 9천불을 기록, 섬유류 무역수지흑자가 56억 3426만 9천불에 달했다.
9월말 현재 수출실적은 주력품목 가운데 섬유원료가 전년대비 3.6% 증가한 7억289만6천 달러를 기록한 반면, 섬유제품은 26억7689만3천달러에 그치면서 전년대비 18.6%나 감소해 크게 대조적이었다.
또 섬유사, 섬유직물의 경우 10억 9593만 4천 달러, 60억 6414만 4천달러를 기록, 각각 8%, 3.1% 감소됐다. 특히 수출을 주도하던 화섬사, 화섬 직물의 경우 타 품목에 비해 감소 폭이 크게 확대돼 주력 수출 상품으로써의 위치가 크게 흔들렸다.
한편, 국내 섬유수출은 쿼타 폐지에 따른 업계 우려에도 불구, 지난 8월부터 수출 감소 폭이 한 자리 수로 떨어지면서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을 다소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