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코, 中산동성에 버티칼생산시스템 구축 박차
팬코(대표 최영주)가 2007년 니트 의류 수출 3억불 돌파에 나선다. 이를 위해 팬코는 지난 10월14일 중국 산동성 평도시에 이 과제를 견인할 편직→염색→봉제로 이어지는 버티칼 생산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팬코가 건설에 들어간 평도 버티칼 생산시스템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섬유업체로서는 최초다.
총 2000만 불을 투자하는 평도 프로젝트는 2만7529평 부지위에 5000평 규모 편직공장과 3400평 규모 염색공장 그리고 5700평 규모 봉제공장 건설이 동시에 진행된다. 팬코가 야심차게 진행하는 평도 프로젝트는 내년 8월31일 준공이 목표다. 이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간 3000만장 규모 니트 의류를 생산해 1억불 매출을 올리게 된다.
팬코는 지난 1995년부터 중국 투자에 나서 현재 산동성 청도시에 종업원 3500명 규모의 봉제라인 1·2·3공장을 갖춘 ‘청도 팬코’ 구축을 완료하고 연간 2400만장 니트 의류를 생산·수출하고 있다. 또 2002년 베트남 빈둥성에 투자를 단행, 60개 봉제라인에 3000명 종업원을 거느린 ‘팬코 비나’ 구축을 최근 마무리 짓고 연간 2400만장 니트 의류 생산시스템을 완료했다.
한편 팬코는 올해 수출은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봉제라인 철수와 미국 비즈니스를 담당해 왔던 우븐파트 폐쇄로 지난해 8000여만 불보다 다소 감소한 7400만 불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내년에는 베트남 공장의 본격 가동과 중국 평도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1억3천만 불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평도 프로젝트가 연중 가동체제로 들어가는 2007년에는 연간 수출규모가 3억불을 넘길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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