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불탑·대통령표창-세아상역(주)-이용학 사장
3억불탑·대통령표창-세아상역(주)-이용학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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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ODM 수출 연 선봉장

정예 500여 세아맨과 무한경쟁 파고 헤쳐나갈 터

“세아 경영전략의 핵심은 매출극대화보다 안정성장을 추구합니다. 이를 위해 창립이후

지금까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집중 공략해 왔고 앞으로 역시 이 방침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나가겠습니다.”
이용학 세아상역(주) 사장이 11월30일 제 42회 무역의 날을 맞아 국내의류업체로는 최고 실적탑인 3억 불 수출탑과 대통령표창을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아는 올 수출실적 5억2000만불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산업자원부 수출실적 집계방식에 따라 금년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9년간 파죽지세 성장을 질주하면서 부동의 국내최대 니트의류 수출업체로 우뚝 선 세아가 2010년 10억불 수출을 목표로 내년부터 안정성장 체제로 전환한다.
또 이를 뒷받침할 소재·디자인 등 소프트웨어부문 강화와 함께 생산라인 확대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특히 올초 설립한 아인스트랜드는 EU수출 선봉장이 돼 시장다변화를 적극 모색하게 된다.
세아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6억2000만불 수출에 나서는 것과 동시에 2010년 대망의 10억불 수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세아는 밖에서 볼 때 외형성장을 추구하는 회사로 비춰지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국내 동종업체 가운데 아마 세아 만큼 OEM수출보다 ODM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는 없다고 자신합니다. 다시 말해 세아가 국내최초로 ODM수출을 연 기수라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요.”


그는 세아의 수출방향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국내는 물론 뉴욕 현지에 디자인팀을 운영하는 등 매년 R&D부문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체적으로 한발 앞서 개발한 소재나 디자인을 바이어에게 제시, 생산·수출하는 ODM 방식의 수출을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진행시켜 왔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ODM 방식으로 생산된 니트의류는 TARGET LIZ claiborne GAP WAL-MART KOHL’S Kmart 등에 수출되고 있다.


“우리는 혼자서 다하겠다는 올인 전략은 철저히 배제합니다. 의류산업은 스트림이 길고 넓어요. 그래서 해외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때마다 knitting과 Dying 등 전문업체들과 동시에 진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서로 윈윈게임을 할 수 있는 버티칼시스템 구축이지요. 이미 중남미 과테말라에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큰 시너지를 거둔데 이어 앞으로 CAFTA 시행에 발맞춰 미국 굴지의 원사업체인 Parkdale과 합자, 중미지역에 방적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최근 투자가 집중되는 동남아지역에도 세아와 호흡을 같이할 수 있는 업체와 파트너쉽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요.”


이 사장은 지난 94년 중국 청도를 스타트로 해외공장 건설에 나선 이후 올 초 진출한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지난 11년간 구축한 세아의 해외생산벨트는 6개국에 걸쳐 자체 200여개 라인과 협력업체 200여개 라인을 포함 총 400여개 라인에 이른다”며 “올해 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480만 불을 투자해 50여개 라인을 새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국내에서의 경쟁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섬유수출경쟁은 이미 국제전으로 깊숙이 들어섰어요.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소재·디자인개발은 물론 스피드 싸움에서 앞서 나가야 합니다. 세아상역(주) 국내외 500여 정예 세아맨 들이야 말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동시에 강력한 경쟁력이지요. 앞으로 우리의 단합된 힘으로 무한경쟁의 파고를 헤쳐 나가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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