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TPAL 신공정’ 개발
LG화학(대표 노기호)이 독자기술로 방탄조끼·방화복·우주복 등 첨단 섬유의 원료로 사용되는 테레프탈알데히드(Terephthalaldehyde, TPAL) 대량생산 신공정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신공정은 염소(CI)대신 공기를 사용하는 고유의 촉매기술을 적용, 제조 공정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공정 단순화 까지 실현, 투자비용을 줄이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TPAL은 염소를 사용하는 유독성 공정으로 인해 비교적 환경 규제가 덜한 중국·인도 등에서 소량생산 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있다.
또 이스트만코닥·아모코 등 세계 유수의 화학 업체들이 친환경 제조 기술 개발을 시도했으나 수율 및 촉매 수명 문제로 상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여종기 LG화학 CTO사장은 “세계 최초 친환경 테레프탈알데히드 공정 개발은 LG화학의 우수한 촉매 기술을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다각적인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친환경 테레프탈알데히드 신공정 기술과 관련 다수의 특허를 국내 및 미국·일본·독일 등 해외 9개국에 출원했으며, 오는 2008년경 상업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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