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조사한 올 10월말 현재 국산 직물류 수출상위 30위 가운데 국내 의류수출업체들이 절반인 15개 업체에 이르렀다. 직물류 수출 상위 10위 업체 가운데 ▲한세실업 8987만8000불 ▲세아상역 8422만5000불 ▲대우인터내셔널 5954만6000불로 3·4·5위를 기록했고 ▲(주)에스지위카스 5248만3000불 7위 ▲노브랜드 4245만1000불로 10위에 랭크됐다. 또 11위에서 20위권에는 ▲한솔섬유(주) 3911만9000불로 11위를 ▲(주)약진통상 3894만7000불을 기록 12위로 나타났고 ▲(주)백산 3152만7000불로 15위 ▲(주)신원 2711만5000불 18위 ▲(주)영원무역 2522만5000불을 수출 19위에 포진됐다.
30위권에는 ▲(주)국동 2458만1000불 21위 ▲신성통상(주) 2349만1000불 24위 ▲태평양물산(주) 2149만9000불 25위 ▲(주)팬코 2099만2000불 27위 ▲(주)풍인무역 1983만6000불로 30위를 기록했다.
또 이들 15개 국내 의류수출업체 가운데 올해 쿼터폐지에도 불구 66.6%인 10개 업체가 전년 동기대비 직물류 수출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브랜드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138% 증가율을, (주)풍인무역은 130.4%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국내 의류수출업체들의 직물류 수출 증가는 중고가 제품을 겨냥한 오더수주가 확대되면서 제품생산에 필요한 직물류의 현지 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의류수출업체들이 앞으로 고급오더 확보에 주력할 경우 국산 직물류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