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1월 29일 개최한 ‘FTA추진과 산업별 득실분석 세미나’에서 한홍렬 한양대학교 교수가 제기했다. 그는 “FTA체결이 국내 섬유기업들에게 구조조정의 압력을 가중시키는 동시에 효과적인 산업고도화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수는 “미국과의 FTA체결은 단기적으로 가장 직접적인 시장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특히 중저가품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수출국들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가격을 개선할 경우 시장점유율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및 인도, 아세안 국가와의 FTA체결은 관세 및 비관세장벽의 철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우리 업체들이 세계시장을 겨냥한 유연한 생산체제를 확보하는 적극적인 활용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